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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여행

영동군 황간면 영천사(충북) 사찰

오늘도여행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신흥2길 12-127
    (우 29116)



  •  영천사는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사군봉 자락에 있으며 이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신흥리라는 마을을 지나야만 한다. 신흥리 마을내의 좁은 길들을 통과하면 넓은 밭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마을 북쪽에 위치한 산간의 도로를 따라 산을 오르면 영천사에 도착할 수 있다. 사찰은 사군봉이라는 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데, 사군봉은 오래전부터 영동지역을 대표하는 산으로 유명한 산이었다. 사군봉은489.8m의 높이를 갖는 산으로 오래 전부터 한천팔경이라는 비경의 하나로 이름난 산이었다. 이 지역의 유명한 팔경의 역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처음 나타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6권, 충청도(忠淸道) 황간현(黃澗縣), 불우조에는 심묘사(深妙寺)라는 사찰이 등장한다. 또한 심묘사에 대한 묘사에 있어 “절에 팔경(八景)이 있으니, 사군봉(使君峯)ㆍ월류봉(月留峯)ㆍ산양벽(山羊壁 바로 산양암(山羊巖)이다)ㆍ용연동(龍淵洞)ㆍ냉천정(冷泉亭)ㆍ화헌악(花獻岳)ㆍ청학굴(靑鶴窟)ㆍ법존암(法尊巖)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심묘사가 어떤 사찰이며 어디에 위치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없으나 가장 먼저 사군봉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건데 사군봉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던 사찰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팔경의 역사는 그 이후에도 계속되어 조선조 문신인 신광한[申光漢, 1484~1555]은 “유냉천대이팔경(遊冷泉臺以八景)”이라는 제목의 시를 남긴 바 있으며, 홍여하[洪汝河,1621∼1678] 역시 “냉천팔영(冷泉八詠)”이라는 시를 남긴 바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에는 한천팔경이라는 말보다는 냉천팔경이라고 많이 사용한 듯 하다.

    조선중기 이 지역의 유명한 학자 우암 송시열[宋時烈:1607~1689]이 은거생활을 하며 학문에 몰두한 것을 기념해 이곳에 한천서원이 지어졌는데 이 이름을 따 한천팔경이 이라 이름 붙여졌다 한다. “한(寒)”과 “냉(冷)”은 그 단어의 뜻이 같기 때문에 어는 순간 “冷”이라는 단어가 “寒”이라는 단어로 바뀐 것이다. 영천사에 올라 앞을 바라다보면 전면에 위치한 가까운 산에서부터 멀리 산줄기가 모두 모두 발아래에 위치하게 되며, 각 산들이 굽이굽이 물결치며 달려가는 모습이 하나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혹자가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바라다보는 전경이 나라의 보물이라고 한 것과 마찬가지로 영천사에서 바라다보는 절경은 가히 보물이라 할 만하다.

    영천사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며 사찰의 규모 역시 그리 크지 않은 사찰이다. 사찰의 창건은 1912년에 시작되었으며, 절경에 위치하고는 있으나 사찰이 입지한 국이 좁은 관계로 거대한 불사 역시 어려웠다. 이후 여러 스님께서 주석하면서 사찰의 역사를 이어왔고 최근에는 대웅전을 크게 중건하였다. 또한 새롭게 대지를 조성해 중창불사를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영천사는 비록 장구한 역사를 갖는 사찰이 아니며, 거대한 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사찰이 자리잡은 입지는 가히 신안(神眼)에 의한 듯이 절경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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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그 #황간면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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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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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