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52453)
남해도에서도 두 번째로 큰 섬인 창선도에 자리하고 있다. 창선도는 남해 본섬과 창선교로 이어져 있으며, 사천 삼천포와는 창선·삼천포대교와 이어져 있어 '섬 아닌 섬'으로 두 다리를 연결하는 섬 중간쯤에 운대암이 있다. 예전에 삼천포로 오는 길이 3번 국도 밖에 없을 때, 이쪽 방향으로 오다보면 이유막론하고 삼천포로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옛말에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이 생기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삼천포와 창선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생기고 3번 국도가 연장되어 하동으로 가는 19번 국도와 연결되었으니 이 말이 조금은 어색해졌다. 삼천포 방향으로는 창선·삼천포대교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남해 방향으로는 창선교와 죽방렴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운대암은 대방산이 멋을 더해준다. 남해에서도 가장 큰 면인 창선면 중에서도 운대암은 옥천마을에 있는데, 이 곳은 섬이면서도 바다 한 뼘 갖지 못한 마을이다.
사시사철 옥구슬처럼 푸른 물이 흐른다 하여 ‘옥천’이라고 불리는 이 마을은 버스가 하루에 3번밖에 들어오지 않는데, 이 버스를 타려면 1시간 걸어서 큰길로 나가야 할 정도로 오지기에 그야말로 청정하기가 그지없다. 아침에 기도하면 저녁에 영험을 보는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팔선지(八仙地) 명당자리의 운대암(雲坮庵).남해 창선도 대방산(臺芳山)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산마루에 오르면, 깊은 계곡 아래 저수지 물빛은 내리쬐는 햇빛이 반사되어 은하수를 만든다. 반짝이는 은하수를 돌아가면 구름에 떠 있다 하여 이름 지어진 운대암이 있다.백두대간에서 지리산 자락을 타고 남하하여 하동에서 잠시 바다로 몸을 숨겼다 다시 솟아올라 마지막 기상을 담고 있는 남해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창선도에 운대암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불국토의 땅 남해도 창선면 사람들의 고된 삶의 안식처인 운대암은 고려말에 창건하여 망경암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지금의 터로 내려와 다시 창건해 운대암이라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일설에는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도 얘기되지만 그것은 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사천과 남해를 잇는 창선, 삼천포대교를 지나면서 만날 수 있는 수려한 남해바다와 거북이가 머리를 내민 듯 바다 위에 어우러진 이름 모를 많은 섬들이,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곳을 호령한 역사를 지녔기에 운대암과의 인연이 충분히 있을 법하다. 천 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남은 것이라고는 연대를 알 수 없는, 외롭게 홀로 서 있는 부도 1기 외에는 그저 전해오는 이야기뿐이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 오랜 세월에 흐려진 역사에 깃든 정신을 이어받아 불심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방산 봉수대까지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남해의 훌륭한 멋을 간직하고 있는 지리산 천왕봉과 사량도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놀라운 풍광을 볼 수 있으니 청정 수도도량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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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창선면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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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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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