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56011)
회문산(830m)은 임실군, 순창군, 정읍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산으로 회문봉, 장군봉, 깃대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지며 동서 8km, 남북 5km에 걸쳐있다.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 팔로 감싸듯 휘감아 사방으로 물길이 흐르고 있어 산 정상에서 바라봤을 때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계곡이 많아 물놀이에 제격이며 특히 산 아랫마을인 덕치·천담의 계곡이 아름다워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예부터 영산으로 이름난 회문산은 많은 아픔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홍문대사(홍성문)가 입산 도통하여 ‘회문산가 24혈’의 명당 책자를 만들면서 영산이라 이름나기 시작하였다. 책 내용 중 회문산 정상에 24명당과 다섯 신선이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형국인 오선위기(五仙圍基) 자리가 있는데, 이곳에 관을 보토하여 묘를 쓰고 나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처형을 당할 때 3족을 멸하는 화를 면하기 위해서 동생 란식과 조카 현채가 기거하였고 두 분의 묘소가 현존하고 있다.
조선시대 말기 동학혁명이 일어났을 때 동학군은 이 산을 거점으로 투쟁을 하였으며 한말에 국운이 기울어 일제 침략의 마수가 뻗치던 무렵에는 회문산을 근거지로 하여 정읍의 최익현, 임실의 임병찬 의병장이 회문산을 거점으로 항일구국운동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1950년 6·25전쟁이 벌어지고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과 북진으로 고립된 인민군과 공산당들이 회문산으로 옮겨와 자리잡고 험한 산을 의지하여 빨치산 활동을 전개하자 국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하여 토벌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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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화리 삼층석탑 (순창군 순창읍)
- 등산로
* 1코스 (종주코스 : 10.2km, 5시간) : 자연휴양림 → 전망대 → 정상 → 장군봉 → 과촌
* 2코스 (9.4km, 4시간 40분) : 일중교 → 일중리 → 북능선 → 천마봉삼거리 → 희여터 - 입 장 료
없음 - 화장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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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구림면 #산
리뷰
[ 정보출처 ]
공공데이터포털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