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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여행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화산서원비 유적지/사적지

오늘도여행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우 55046)
  • http://tour.jeonju.go.kr


  •  * 화산서원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비 *

    화산서원은 전라북도에서는 가장 오래 된 서원으로 조선 선조 13년(1580)에 전주사람들이 건립하였으며, 중종 때 전주부윤과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이언적(李彦迪), 송인수(宋麟壽) 등을 봉사(奉祀)하고 있다. 전북지방에서는 최고(最古)의 서원으로 이 자리에 향교가 있었으나 현재는 교동으로 이전하였으며, 영조·대원군이 많은 서원을 철폐 정비한 까닭에 서원 자리에는 비를 세워 그 흔적을 후세인에게 전하고 있다. 다시 말해 화산서원이 있었던 터에 남아 있는 비로, 서원의 흔적을 전하고자 세운 것이다. 비문은 송시열(宋時烈)이 찬(撰)하였다.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화산서원비 *

    규모 1기(基)에 이르는 화산서원비는 1984년 4월 1일에 전라북도 지방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려둔 모습이다. 납작하게 표현된 거북은 독특하게도 옆을 향하고 있으며, 머릿돌에는 구름 속을 거니는 용의 무늬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비몸에 새긴 비문은 송시열이 지은 것이다. 조선을 ‘송시열의 나라’라고까지 연상하게 만든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조선후기 정치계와 사상계를 호령했던 인물이다. 조광조와 더불어 조선을 유교의 나라로 만든 장본인이었던 그는 우리나라 학자 중 ‘자(子)’자를 붙인 유일한 인물로 역사상 가장 방대한 문집인 일명《송자대전(宋子大全)》을 남겼다. 그밖에도《우암집(尤庵集), 《송서습유(宋書拾遺)》, 《주자대전차의(朱子大全箚疑)》,《정서분류(程書分類), 《주자어류소분(朱子語類小分), 《논맹문의통고(論孟問義通攷)》, 《심경석의(心經釋義)》, 《사계선생행장(沙溪先生行狀)》등의 저서를 남겼다.

    (공공데이터포털,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하여 여행코스, 축제 정보등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