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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여행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부수성비 유적지/사적지

오늘도여행
  • 대구광역시 수성구 팔현길 248
    (우 42064)
  • http://www.suseong.kr


  •  조선 고종 때 경상도관찰사 겸 대구도호부사였던 김세호(金世鎬)가 대구부성을 대대적으로 보수한 뒤, 그 기념으로 세운 비이다. 대구부성은 영조 때 경상관찰사 민응수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는데 그 후 성이 훼손되어도 제대로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던 것을 김세호가 수리한 것이다. 누각의 이름은 동을 정해루(定海樓), 서를 주승루(籌勝樓), 남을 선은루(宣恩樓), 북을 망경루(望京樓)라 하였다고 한다. 비는 네모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지붕돌을 올린 모습이다.

    비문의 내용은 1870년(고종 7) 봄에 수리를 시작하여 그 해 11월에 마쳤는데, 원래 보다 높이와 크기를 키워서 동서남북의 성벽(城壁) 위에 새로이 4개의 누각(樓閣)을 세웠다는 공사에 관한 내용과, 유공자에게 상을 내린 일이 적혀 있다. 고종 6년(1869)에 세운 비로, 관찰사 김세호가 직접 비문을 짓고, 당시 공사 책임관이었던 절충장군(折衝將軍) 최석로(崔錫魯)가 글씨를 썼다. 이 비는 본디 남문 밖에 세워진 것이었으나, 광무 10년(1906) 대구부성이 헐리면서 갈 곳을 잃었다가 1932년 대구향교 경내로 옮겨졌고, 1980년 영남 제1관문을 고쳐 세우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

    (공공데이터포털,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하여 여행코스, 축제 정보등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