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28065)
석천암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 위치하고 있는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사찰은 대야산이라는 해발 931m의 높은 산중에 위치하고 있다.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계곡과 어우러져 그 경관이 수려하고 산행에 적합해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대야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괴산쪽으로 흘러 하나의 선유동계곡을 만들었고 또 다른 계곡이 동으로 흘러 다시 선유동계곡을 만들고 있다. “신선들이 노는 계곡”이라고 이름이 붙을 만큼 보기 드문 절경임을 짐작할 수 있다. 석첨암에 오르는 길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다. 멀리 삼송리 아랫마을에서부터 들판을 한참 지나야 산길에 들어설 수 있고, 산길에 들어섰다고 하더라도 눈앞에 펼쳐지는 가파른 경사로는 한참이나 아득하기만 하다. 차량으로 산에 올라간다고 해도 너무 급한 경사이기 때문에 중턱까지 밖에 오를 수 없고, 중간부터는 차를 두고 걸어 올라가야만 한다. 그러나 한없이 힘든 산길 만은 아니다. 한걸음 한걸음 길을 오르다 보면 멀리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속리산 자락이 눈앞에 다가오고 또 한걸음을 오르면 기이한 기암괴석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땀 흘리며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참배자가 얻는 기쁨은 한층 더해만 간다.
한참 동안 종종 걸음으로 산길을 오르면 눈앞에 석천암이 나타난다. 석천암은 매우 작은 규모의 사찰이다. 불전이라고 해야 2간의 대웅전 하나와 1간의 산령각이 전부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대웅전을 갖고 있는 사찰이라고 해서 언론에 소개된 일이 있을 만큼 작은 사찰이다. 그러나 사찰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불전이 아니었다. 사찰을 거의 덮고 있는 듯한 거대한 바위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참으로 기이하게 이 거대한 바위 아래로 넓은 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이 바위틈으로 샘물이 흘러 모여 수행하기에 적합한 공간이 만들어져 있었다. 사찰에서 전하는 말로는 나옹선사가 이곳에서 수행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바위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무늬가 곳곳에 만들어져 있다. 화강암 특유의 흰색 바탕위에 검게 어떤 물체가 그려져 있는데 그 모양이 꼭 동자의 모습 혹은 부처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우연히 한 곳에만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여러 부분에 걸쳐 만들어져 있어 또 한번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석천암은 서쪽을 향해 열려 있고 대야산 중대봉의 정상부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이 눈앞의 풍광을 막아서는 방해물이 전혀 없다. 석천암에 앉아 눈앞을 바라보면 멀리 거대한 문장대를 포함한 속리산 자락이 구불거리며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저녁 무렵에는 하루를 길게 달려 멀리 속리산 너머 사라져 가는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세상 어느 곳에서나 일몰의 모습은 보는 이를 숙연하게 만들기 마련이나 특히 석천암에서 바라다보는 석양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석천암은 산간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이들이 보덕굴에 앉아 하루를 수행하고 멀리 산너머 해지는 노을의 장관을 바라보며 또 다른 하루를 준비한다면 이곳은 작은 암자로서 만이 아니라 마음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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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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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