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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여행

양평군 옥천면 양평군 함왕성지 성

오늘도여행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산27번지
    (옥천면) (우 12506)
  • http://tour.yp21.net


  •  * 천연적인 바위절벽을 활용한 성터, 함왕성터 *

    함왕성터(경기도 기념물)는 용문산 줄기 해발 740m의 험준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시대때 축성되었다고 전해지나 정확한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함왕성은 함공성(咸公城)·양근성·함씨대왕성이라고도 한다. 용문산과 백운봉 사이에 있는 함왕성터는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던 옛 성터로 둘레 8km의 내성은 용문산 중턱에 지금도 뚜렷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외성은 용천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현재의 문바위 근처에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거의 흔적이 없다. 내성 둘레는 2㎞에 이르고, 외벽은 천연적인 바위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축성 둘레가 29,058척(약 8,800m)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2,150m 정도만 남아 있으며 북서쪽 성역은 보존이 잘된 편이다. 산성의 전체적인 형태는 부정형의 다각형 모양이며 산 사면을 따라 축성되어 성 내부의 평탄지가 매우 협소한 편이다.

    성의 주요한 유구인 장태지(將台址)가 성의 북쪽(크기 15m×10m)과 서쪽(크기 25m×20m)에 남아 있고, 서쪽 장태지 옆에 있는 성역은 높이가 1.6m나 되며, 이곳의 능선에 성문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성지에는 돌무덤이 있는데 자연석 단층쌓기 방식으로 축성되었다. 성의 산 꼭대기 북쪽에는 60m×40m 면적의 터가 있는데, 주춧돌로 이용된 듯한 편평한 큰 돌과 기와 조각이 많이 출토되어 이곳에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건물터 옆에는 성에서 유일하게 물을 구할 수 있는 우물이 있으며, 건물터에서 서쪽을 보면 멀리 한강 너머 백병산이 보이고, 가까이는 양평읍과 옥천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지리지에 고려 때 고을 사람들이 몽고의 군사를 피해 이 성으로 모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일시 난을 피할 수 있는 산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 함왕성터를 거치는 등산로 *

    사나사를 뒤로 하고 동북쪽 계곡안으로 7~8분쯤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서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계곡길은 백운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 능선길이 함왕산성을 거쳐 함왕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동쪽 지능선 길로 발길을 옮겨 함왕봉을 향해 오른다. 지능선길을 따라 50분쯤 올라가면 함왕성터에 닿는다. 해발 740m 높이의 함왕성터는 산 아래로 막힘이 없어 특히 조망이 좋다.

    (공공데이터포털,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하여 여행코스, 축제 정보등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