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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여행

속초 양미리구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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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성 어류인 양미리는 강릉에서 고성군 앞바다까지 이르는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특히 속초와 강릉은 양미리 최대 산지로 불릴 만큼 어획량이 많다. 양미리는 12월~3월 사이에 가장 많이 잡히는데 이맘때면 속초 동명항 양미리 부두는 새벽부터 밤까지 조업에 나서는 배들로 분주해진다. 길고 가늘게 생긴 양미리는 주로 구이 요리로 많이 먹는다. 석쇠에 양미리를 올리고 굵은 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내면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양미리 구이가 완성된다. 즉석에서 구운 양미리는 살점이 입안에서 녹아들 정도로 부드럽고 담백하다. 알이 꽉 찬 양미리는 고소한 맛이 더하다. 겨울철에는 속초의 횟집이나 생선구이집마다 양미리 구이를 별미 메뉴로 내놓는데 당일 들어온 싱싱한 양미리를 저렴하게 맛보려면 동명항 오징어 난전을 찾아가면 된다. 항구 주변에 포장마차가 수없이 이어져 있으며 2만원 정도면 양미리로 배를 채울 수 있을 만큼 한바구니 푸짐히 담아준다. 포장마차는 새벽부터 문을 열며 배에서 막 내린 살아있는 양미리 구이도 맛볼 수 있다.

(공공데이터포털,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하여 여행코스, 축제 정보등을 제공합니다.)